현재 통용되는 작명법들의 비교
사주, 명리, 운세, 작명, 개명, 신생아 이름, 상호, 성명학
현재 통용되는 작명법들의 비교
김만태 문학박사/서라벌대학교 풍수명리과 전임교수·학과장
이름은 우선 부르기 쉽고 듣기 좋으며 뜻있게 짓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그러나 작명가들은 그 외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수리(數理)·사주(四柱)·역상(易象) 등도 반드시 참고해서 길한 이름을 짓는다. 하지만 작명가들마다 이름짓는 방법이 제각기 다르며, 자신이 활용하는 방법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보니 같은 사람, 같은 이름을 두고서도 작명가들마다 그 길흉 판단이 서로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므로 현존하는 작명법 상의 모든 기준들을 빠짐없이 충족할 수 있는 좋은 이름이란 결코 존재 않는다고 봐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작명법들을 그 주요 특징에 따라 유형화해보면 대략 8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수리(數理)성명학, 삼원오행(三元五行)성명학, 발음(發音)성명학, 용신(用神)성명학, 측자파자(測字破字)성명학, 곡획(曲劃)성명학, 역상(易象)성명학, 신살(神殺)성명학 등이 그것이다. 물론 세부적인 사항은 이 안에서 또다시 여러 갈래로 나눠진다.
뮤지컬 홍길동
홍길동이란 소설 속의 가상 인물의 사주를 알 수는 없으므로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許筠, 1569~1618)의 사주로 대치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허균은 자신의 문집『성소부부고(惺所覆瓿稿)』문부(文部) 해명문(解命文)에서 자신은 “기사년(1569, 선조2) 병자월 임신일 계묘시에 태어났다(不佞生於己巳年丙子月壬申日癸卯時).”고 하였다. 따라서 홍길동의 사주를 허균의 사주인 己巳 丙子 壬申 癸卯로 가정해서 ‘홍길동(洪吉童)’이란 이름에 담긴 의미를 각 작명법들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같은 사주, 같은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각 작명법에 따라 이름의 길흉 풀이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어느 한 작명법만을 옳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주요 작명법에 의한 ‘홍길동(洪吉童)’의 이름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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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이름 |
洪 |
吉 |
童 |
큰물 홍 / 길할 길 / 아이 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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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름 |
홍 |
길 |
동 |
시 일 월 연 | |
|
획 수 |
원획 |
10 |
6 |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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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획 |
9 |
6 |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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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획 |
10 |
7 |
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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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양 |
수리-원획 |
음 |
음 |
음 |
음으로 전부 구성되어 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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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필획 |
양 |
음 |
음 |
음양이 고루 있어 길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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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
양 |
음 |
양 |
중성 모음 ‘ㅣ’는 음양 겸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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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행 |
삼원-원획 |
木[洪(10)+ |
土[洪(10)+ |
金[吉(6)+ |
삼원오행이 ‘木土金’으로 平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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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가성 |
木[假姓(1)+ |
土[洪(10)+ |
金[吉(6)+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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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
수(수) |
목(화) |
화(수) |
초성(종성), 상생관계로서 길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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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
토(토) |
목(화) |
화(토) |
훈민정음의 토·수음과 착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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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
수 |
수 |
금(목) |
童은 자의로는 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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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격(格)-원획 |
元: 吉(6)+童(12)=18ㆍ길 / 亨: 洪(10)+吉(6)=16ㆍ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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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격(格)-필획 |
元: 吉(6)+童(12)=18ㆍ길 / 亨: 洪(9)+吉(6)=15ㆍ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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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격(格)-5격 |
地: 吉(6)+童(12)=18ㆍ길 / 人: 洪(10)+吉(6)=16ㆍ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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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易象) 풀이 |
상괘: 洪(10)+吉(6)+童(12)=28÷8 나머지 4(四震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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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획(曲劃) 풀이 |
생년별 선천생수+이름의 필획수+이름의 곡획수=총합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