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에 담긴 인생과 운명의 지혜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유교, 불교, 도교 등 동양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과 명구(名句)를 모아 편찬한 고전으로, 마음을 밝게 하고(明) 바른 심성을 기르는(心)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천자문(千字文) 다음으로 배우는 기초 교재였으며, 현대에도 인성 교육, 도덕 교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명심보감은 인간의 보편적 윤리와 덕성을 강조하며, 삶의 교훈서로 현대에도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명심보감은 동양 고전의 지혜를 집약한 고전으로, 오늘날까지도 삶의 지침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명심보감 20편 중 세 번째 순명(順命)편에 다음 구절들이 새겨져 있는데, 사주명리를 긍정하는 내용입니다.

사생유명(死生有命)이요, 부귀재천(富貴在天)이니라.

만사분이정(萬事分已定)이어늘 부생공자망(浮生空自忙)이니라.

화불가행면(禍不可倖免)이요, 복불가재구(福不可再求)니라.

시래풍송등왕각(時來風送滕王閣)이요, 운퇴뢰굉천복비(運退雷轟薦福碑)라.

☞ 어떤 일이 잘되고 안되고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사람의 노력과 힘이 아니라 모두 하늘의 운에 달려 있다.

치롱음아(癡聾瘖啞)도 가호부(家豪富)요, 지혜총명(智慧聰明)도 각수빈(却受貧)이라.

연월일시해재정(年月日時該載定)하니 산래유명불유인(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