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단단한 산에 약간 어렵게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성장, 어린 새가 막 날갯짓을 배워서 난다, 분수 지킴(守分), 조금 지나침·허물
小過 亨 利貞 可小事 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 大吉
소과 형 이정 가소사 불가대사 비조유지음 불의상 의하 대길
소과는 형통하니 바르게 함이 이로우며, 작은 일은 가능하고 큰 일은 가능하지 못하니, 나는 새가 소리를 남김에 위로 올라가는 것은 마땅치 않고 아래로 내려오면 마땅하고 크게 길하다.
초육) 飛鳥 以凶 비조 이흉
(능력도 없이) 날아가려고만 하는 새라 흉하다.
육이) 過其祖 遇其妣 不及其君 遇其臣 无咎
육이) 과기조 우기비 불급기군 우기신 무구
그 할아버지(구사)를 지나서 그 할머니(육오)를 만나고, 그 왕에 미치지 않고 그 신하를 만나면(스스로 신하의 분수를 지키면) 허물이 없다.
구삼) 弗過防之 從或戕之 凶 불과방지 종혹장지 흉
과감하게 (초육·육이 두 음을) 막지 않으면, (두 음이) 좇아와 해칠 수 있으므로 흉하다.
구사) 无咎 弗過 遇之 往厲 必戒 勿用永貞
구사) 무구 불과 우지 왕려 필계 물용영정
(소과의 때에 강유를 겸비하여) 허물이 없으며, 지나(치)지 않아서 만나니, 나아가면 위태하므로 반드시 경계하며 계속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
육오) 密雲不雨 自我西郊 公弋取彼在穴
육오) 밀운불우 자아서교 공익취피재혈
빽빽한 구름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은 내가 서쪽(외호괘 兌方) 교외로부터 함이니, 왕이 구멍에 있는 것을 쏘아서 취하도다.
(아래로 도움을 청하고자 하나 구삼·구사 두 양은 은둔해 숨어 있으므로 육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육이 또한 음유한 재질이니 큰 일을 할 수 없다)
상육) 弗遇 過之 飛鳥 離之 凶 是謂災眚
상육) 불우 과지 비조 리지 흉 시위재생
(정응인 구삼을) 만나지 않고 지나(쳐)가니 (마치) 나는 새가 떠난 것 같아서 흉하니, 이것을 이르되 스스로 재앙을 부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