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의 운세에서 말하는 2023년 계묘년은 음력 2023년 1월 1일이나 양력 2023년 1월 1일이 아니라, 2023년 입춘(立春)인 양력 2023년 2월 4일부터이다.

그러나 1년 운세는 바로 앞 해의 자(子)월인 동짓달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므로 양력 2022년 12월부터 2023년 계묘년의 운세는 작용하기 시작한다.

계묘(癸卯)의 하늘(천간)은 계수(癸水)로서 음(陰)의 물이고, 비(雨)․이슬(露)․개울․샘물, 섬세하고 조용하며,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 등을 의미한다.

땅(지지)은 묘목(卯木)으로서 음(陰)의 나무이고, 풀과 작은 나무․화초, 잘 다듬어진 나무 제품, 출입문, 연락과 소식이 오는 것 등을 의미한다.

2023년 계묘년 한 해를 나타내는 특성은 다음과 같다.

초목을 키우는 비, 풀잎에 내리는 이슬, 고로쇠 나무의 수액, 문창(文昌)으로서 문장․예술․학문으로 명성을 높인다, 공부를 잘한다, 창작․표현(창의성) 뛰어나다, 배우기도 잘하고 학문을 좋아한다, 도화(桃花)로서 미인․다정다감․섬세․애교․호감(好感), 묘(卯)는 식신(食神)이자 생지(生支)로서 천을귀인(天乙貴人)도 의미한다, 따라서 지혜롭고 총명하며, 세인(世人)의 존경을 받는다, 관록과 의식(衣食)이 풍부하다.

2023년 계묘년에 삼재(三災)가 되는 띠는 원숭이띠(申), 쥐띠(子), 용띠(辰)이다.

삼재는 사주명리의 십이운성(十二運星)에서 타고난 해(띠)의 삼합(三合) 기운이 매우 쇠약해져서 병(病)이 들고, 죽어서(死), 움직임이 멈추는 것(墓)을 말한다.

그러므로 삼재가 해당되는 해에는 사업실패, 사업 부진, 금전 손해 등이 생기고, 소송을 당하거나 형벌을 입는 일이 생기고, 우환(憂患)으로서 본인이나 집안에 질병, 불의의 사고, 구설수, 골치 아픈 일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23년 계묘년에는 원숭이띠(申), 쥐띠(子), 용띠(辰)는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사업실패, 사업 부진, 금전 손해, 관재(官災)로서 소송을 당하거나 형벌을 입는 일, 우환(憂患)으로서 본인이나 집안에 질병, 불의의 사고, 구설수 등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1957년생(丁酉)과 2017년생(丁酉)들도 삼재와 마찬가지로 2023년 한 해 동안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사고나 건강이 나빠지는 것 등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삼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언행을 신중하게 하며, 생각은 5분 더하고, 행동은 5분 늦게 하는 것이다.

2023년에 이동과 변화가 많이 생기는 수로는,

2023년 양력 2월에는 1980년생(庚申), 3월에는 1981년생(辛酉), 4월에는 1982년생(壬戌), 5월에는 1983년생(癸亥), 6월에는 1984년생(甲子), 7월에는 1985년생(乙丑), 8월에는 1974년생(甲寅), 9월에는 1975년생(乙卯), 10월에는 1976년생(丙辰), 11월에는 1977년생(丁巳), 12월에는 1990년생(庚午), 2024년 1월에는 1991년생(辛未)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띠생들은 해당하는 달을 포함하여 + - 15일씩, 총 2달 동안은 평소보다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한 템포를 늦춰서 간다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처신하는 것이 좋다.

사주명리에서 나올 수 있는 사주의 총 가짓수는 518,400개이다(60갑자년×12개월×60갑자일×12개시). 아무리 사주가 똑같더라도,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일지라도 모두 똑같지 않은 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게 진정한 인간 삶의 현실이다.

2023년 계묘년에도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상황을 마주하며 똑같은 일을 경험하며 살아가지는 않는다.

인생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수없이 많다. 사주명리는 단지 그것들 중의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태어난 생년지라는 띠와 계묘년이라는 세운은 사주명리의 요소 중에서도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 말하는 계묘년 운세는 매우 지극히 개괄적인 것이다. 보다 정확한 상담을 하려면 실력있는 명리 상담가에게 개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의 향방과 길흉 등 인생 진로를 보기 쉽게 함수로 표현해보면 그림 <사주명리의 운명함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