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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과 샛별, 동방박사, 적신월·적십자
2024.01.29 09:02
작성자 : 김만태교수    메일 : ware4u@hanmail.net 조회 : 2,402  

하늘의 행성과 별이 인간의 삶을 주관하고 인간사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믿음은 선사시대 이래 고대인들에게는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점성술은 수메르·바빌론·칼데아를 포함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기원전 3천년경 시작되어 이집트와 인도,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 전파되었고 그리스 문명권에서도 꽃을 피웠다.

이슬람국가인 튀르키예(Türkiye)의 국기 문양에 초승달과 샛별(금성)이 사용되는 것도 서역에서 발달했던 천문학과 성수신앙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징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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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국기


성경에도 그 징표가 있다.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은 ‘점성술사’이다.
 헤롯 왕 때에 예수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시나요? 저희들이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마태복음 2장 1~3절)

동방박사들은 동쪽에서 별을 따라 찾아와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 황금·유향·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분의 별’을 보고 동방에서 경배하러 온 이들은 페르시아의 사제(司祭) 계층이면서 별의 움직임으로 시대 흐름을 읽었던 점성술사로 추측된다.

당시 ‘동방’은 이스라엘에서 바라 본 동쪽이므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었을 것이다. 현재의 이라크·이란 방향이다.

어느 날 동방박사들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연구하다가 왕의 탄생을 예견하는 특별한 별의 움직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들은 그 커다란 별에 이끌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멀리 동쪽 방향에 위치한 페르시아 땅에서 팔레스타인까지 오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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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스라엘·이라크·이란

적신월(赤新月)은 ‘붉은 초승달’이라는 뜻으로, 적신월사는 이슬람판 적십자사다. 초승달은 리비아·튀르키예 등 국기에 쓰이는 이슬람권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이슬람 국가들은 기독교를 연상시키는 십자가에 대한 종교적 거부감 때문에 표장·명칭 모두 적신월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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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 적신월사

마태복음의 동방박사와 예수의 탄생별 이야기에서처럼 본래는 그 지역간에 서로 우호적이었고 평화롭게 교류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종교와 종파가 생겨나 기독교 국가, 이슬람국가, 유대교의 이스라엘 간에 반목과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

결국 인간의 부질없는 탐욕이 만들어낸 허상이 수많은 사람의 귀중한 목숨을 빼앗아 가고 있다.

그 당시 페르시아의 사제(司祭)계층인 점성가들의 뛰어난 점성술 지식이 중국 한나라 때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되면서 지금 사주명리학의 토대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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